이벤트&토픽

겨울 특별 시즌 오픈
~봄의 숨결에 둘러싸인 롯코 고산 식물원~

게재일：2024.3.16

롯코 고산 식물원은 해발 865m 롯코산 정상 부근에 위치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찾아보기 힘든 냉랭한 기후 속에서 자라는 희귀한 고산 식물을 관찰할 수 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지금 시기에는 이른 봄 꽃들이 개화 시즌을 맞이하여 봄을 즐길 수 있습니다.

고베에 연고를 두고 있는, “일본 식물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식물학자 마키노 토미타로씨가 사랑한 꽃으로 알려져 있는
“바이카오우렌(매화 황련)”도 절정을 맞이해, 이른 봄을 수놓는 꽃과 풀들을 보기 위해 많은 분들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해발 고도가 높은 산에서 자라는 식물의 매력을 평지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록 가든”이라는 조경 형식을 활용하였습니다.
고산의 암벽 풍경을 본떠 자연에 가까운 상태로 고산 식물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입구에서 티켓을 구입하면, 식물원 지도를 나눠줍니다.
지도는 일본어지만 귀여운 그림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어렴풋이 찾아보는 재미도 있으실 거에요!
지금 볼 수 있는 화초도 직원들로부터 안내 받을 수 있어서 처음 방문하시는 분들도 안심하시고 즐기실 수 있습니다.
홈페이지에서도 개화 상황과 식물 도감을 사전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나눠주는 일본어 지도>

https://www.rokkosan.com/hana/ (일본어)

동계 특별 개원 일정은 2월 10일(토)에서 토요일, 일요일 한정으로 시작하여,
이제 3월 9일(토), 3월10일(일) 양 일간의 일정이 남아 있습니다!

동계 특별 개원 기간 중에, 시즌 오픈하는 3월 16일 경에 절정을 맞이하는 꽃과 풀 일부를 소개합니다!

◇특별 개원 중에 감상할 수 있는 꽃과 풀◇
바이카오우렌 (매화 황련) (Coptis quinquefolia Miq）
동글동글한 느낌이 귀여운 하얀 꽃으로 이름 그대로 매화 꽃을 닮았습니다. 땅 밑에 뿌리를 내리고, 전체 길이는 15cm 정도.
나무에 피는 꽃을 올려다보고 감상하는 것과는 다른 느낌으로, 땅 밑에서 올라온 작은 꽃을 바라볼 때의 매력이 있습니다.

쭈그리고 앉아서 앙증맞은 바이카오우렌을 발견하면, 왠지 기쁜 마음이 듭니다.

너도바람꽃 (Eranthis pinnatifida）
한국어로 참 예쁜 이름을 가진 이 꽃은 늦은 겨울 무렵이면, 상쾌한 공기 속에서
하얗고 가련한 꽃을 피워 봄이 오는 것을 알려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