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베 등산하기!

효고현 고베시 시가지 북쪽으로 늘어선 화강암 산으로, 롯코산맥에 소속된 산입니다.
관광, 휴양지로도 유명한 곳인데요.
일반적으로 '롯코산'은 크고 작은 산지를 포함하는 롯코산맥 전역을 나타내지만 여기서는 좁은 의미로 롯코산맥 동부 구역으로 한정합니다.
롯코산지 가운데 가장 고도가 높은 롯코 최고봉(해발고도 931미터)은 관광객이 붐비는 구역에서 동쪽으로 2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한적한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신 일본 명산, 일본 삼백 명산, 고향 고베 50산 등에도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효고현 나다구, 롯고 산지 중앙에 위치한 해발 고도 702미터짜리 산입니다.
마야산이라는 이름은 일본 승려 '구카이'가 덴조지 절에 석가모니의 모친 '마야 부인'을 안치한 것에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옛날에는 8개의 국가를 내려다 볼 수 있는 '핫슈미네(八州嶺·팔주령)'으로 불리기도 했습니다. 효고 50산 중 하나로도 꼽힙니다.

롯코산맥엑서 경치가 가장 좋기로 유명하며, 롯코 전산 종주로가 시작되는 길입니다.
특히 고베시 스마구에서는 스마 알프스로 불릴 정도로 제법 험준한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
스마 알프스의 최고봉은 해발 312미터인 요코오산. 종주로 도중에 우마노세(말 잔등)라고 불리는 화강암 노암이 있어 험준한 분위기를 더합니다.

단죠산맥은 서쪽으로는 미키시 시지미의 시비레야마 산, 동쪽으로는 고베시 기타구에 위치한 가라토초 키스라시야마 산까지 14km로 이어지는 산맥입니다.
단죠·다이샤쿠야마 산맥 이라는 명칭으로도 불립니다.
화재나 벌목 등으로 비교적 식생이 어린 편이고 졸참나무, 떡갈나무, 소나무 등이 풍성한 잡목림을 구성하고 있습니다.
롯코산맥에 비해 사람의 손길이 적고 찾아오는 등산객도 적기 때문에 자연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자연의 보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