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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베의 한여름! 롯코 고산식물원에서 시원한 시간을!

고베로 말하자면 바다(세토내해)와 산(롯코산맥)이 가깝고 자연이 풍부한 도시로 유명합니다.
올해도 8월에 들어 무르익은 여름 날씨, 게다가 연일 폭염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럴 때는 도심보다 기온이 낮은 롯코산 정상에 있는 롯코 고산식물원에서 아침 햇살과 함께 아름다운 꽃들을 바라보며 차분하게 보내보는 건 어떨까요?
식물원 안에 있는 식물에서 나오는 자연의 부드러운 에너지에 분명 힐링될 거에요.

롯코 고산식물원은 롯코 케이블 산조 역에서 롯코 산조 버스를 타고 약 10분만에 도착합니다. 이 날의 롯코산 정상은 도심보다도 기온이 약 5℃나 낮아 쾌적하게 불어오는 바람이 땀을 식혀주었습니다.
(※롯코 고산식물원까지 가는 자세한 방법은 본 기사 뒷부분에 있습니다.)

이 시기는 ‘닛코우키스게(각시원추리의 일종)’가 제철입니다.(8월 초순 취재)

오늘은 동쪽 입구와 가까운 고산식물원 버스정류장이 아니라 한 정거장 앞인 오르골뮤지엄마에 정류장에서 하차해 서쪽 입구로 들어갔습니다.

입장 게이트에서는 스태프가 그 날 제철을 맞은 식물과 추천 코스 등을 친절히 설명해줍니다. 그리고 알아보기 쉬운 지도도 받을 수 있습니다. 지도에는 원내 정보가 상시 갱신되어 그 날의 제철 식물이 있는 장소도 바로 찾을 수 있답니다.
(※사진은 2020년 8월 3일호 원내 지도)

[8월이 제철인 꽃들]

식물원의 각 입구에는 식물원의 개화 상황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사진 패널이 게시되어 있습니다. 수많은 꽃 사진 사이에 숨어있는 쓰르라미 사진이 귀엽고 인상적이었습니다. (※8월 6일 취재 당시의 개화 상황입니다.)

서쪽 입구로 식물원 안에 들어가니 연못 수면 위에 수련들이 빼곡히 떠 있는 풍경이 펼쳐져 있습니다.


풀잎의 선명한 초록빛이 꽃을 더욱 아름답게 만들어줍니다. 그리고 기품이 넘치는 보랏빛 도라지꽃이 마치 시원함을 뿜어내는 것 같죠.

크고 화려한 꽃을 피운 산나리. 향기는 아주 부드러우면서도 화려합니다.
산나리는 산의 경사면이나 숲 등에서 볼 수 있는 꽃으로 롯코 고산식물원 군데군데에 피어있습니다.

산나리보다 작은 참나리. 황적색 꽃잎과 짙은 반점이 매력입니다.

노란 꽃들이 하늘을 향해 고개를 뻗쳐 들고 피어있는 마타리. 밝은 노랑에 기분이 맑게 개이는 것만 같네요.


그 옆에는 이맘때 제철을 맞이하는 닛코우키스게(각시원추리의 일종) 군락이 펼쳐져 있습니다. 이른 아침에 피어서 저녁이 되면 꽃봉오리를 오므려서 시들어 버리기 때문에 개원 시간에 맞춰 닛코우키스게를 감상하기 위해 방문하는 분들도 많다고 합니다.

안쪽으로 더 들어가면 나무들이 무성한 수림 구역이 있습니다. 너도밤나무 그늘에도 예쁜 꽃들이 많이 피어 있습니다.

여기에도 멋진 산나리가 피어 있네요.

선명하게 붉은 핑크색이 눈길을 끄는 일본조팝나무. 5월 중순에서 6월에 걸쳐 개화하는 초여름 꽃입니다. 이곳 롯코산은 산 정상의 시원한 기후 때문에 8월에도 초여름 꽃을 볼 수 있습니다.


스태프 분이 추천하는 꽃, 청초한 연보라색 꽃이 예쁜 연화승마. 여름의 풍물시로서 숲의 샹들리에라고도 불리며 그 신비한 자태로 사람들을 매료시킵니다.

시원한 나무 그늘 아래서 느긋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광장과 벤치도 있습니다.
7월 18일(토)~8월 30일(일) 주말과 공휴일(8월 8일(토)~8월 16일(일)은 매일)
수림 구역 노각나무 아래 광장에서는 해먹과 이동식 카페가 설치됩니다.

*이벤트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아래에서▼
‘해먹 카페 ~나무 그늘에서 보내는 멋진 휴일~’ (롯코 고산 식물원 이벤트 페이지, 일본어)

이제 갓 피어나기 시작하는 절굿대. 개화시기는 8월 중순부터 9월로, 앞으로 아름다운 청보라색 꽃으로 물들어 갈 것입니다.

너무도 시원해보이는 연보라색의 긴산꼬리풀.

나무그늘에 핀 다홍색 꽃이 눈길을 잡아 끄는 동자꽃. 이국적인 색과 형태로 보이지만 일본 자생종이라네요.


오줌싸개 소년 광장과 그 옆 유리온실에서는 ‘식충식물의 비밀 전’이 7월 18일(토)부터 9월 27일(일)까지 개최되고 있습니다. 평소에 잘 볼 수 없는 여러가지 식충식물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자세한 이벤트 정보는 여기▼
*‘식충식물의 비밀 전’(롯코 고산식물원 이벤트 페이지)

이 아이는 아주 유명한 식충식물인 파리지옥입니다. 곤충을 잡는 덫 주변에 난 가시가 인상적이네요.


이 친구는 벌레잡이풀통(네펜데스)입니다. 달콤한 꿀과 독특한 냄새를 발산해서 벌레를 통 속으로 유인한 뒤 소화액으로 분해해서 흡수합니다.


생각보다 귀여운 모습의 식충식물도 있습니다.

직접 손으로 만지면서 관찰할 수 있는 코너도 있어서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네요.

유리온실 안에도 많은 식충식물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어린이들도 알기 쉽도록 쉬운 설명이 여기저기에 있어서 가족 모두가 식충식물에 대해 배우고 체험할 수 있습니다.


또, 서쪽 입구 앞에서는 식충식물 모종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식충식물의 비밀 전’에서 식물들의 매력에 대해 배운 후 직접 키워볼 수도 있겠죠.

한여름 무더위를 잊어버릴 정도로 시원한 롯코 고산식물원. 부드러운 매력의 꽃과 풀잎들, 차분함을 전해주는 숲의 초록에 둘러싸여 느긋한 힐링 여행, 어떠세요.

[가는 길]
롯코 케이블 시타 역에서부터 가는 길

롯코 케이블 시타 역까지 가는 방법은 아래 페이지에서 참고해 주세요.
https://kobe-rokko.jp/kr/access/

롯코 케이블 시타 역에서 롯코 케이블을 타고 롯코 산조 역까지 약 10분만에 도착합니다.
롯코 케이블과 롯코 산조 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오모테 롯코 주유 승차권’을 구입하면 저렴하게 이용하실 수 있답니다!
오모테 롯코 주유 승차권(대인 1,370엔/소아 690엔)
롯코 케이블 왕복권(대인 1,100엔/소아 550엔)+롯코 산조 버스 1DAY 티켓(대인 450엔/소아 230엔)에 비해 대인은 180엔, 소아는 90엔 이득입니다!

또 올해 88주년을 맞은 롯코 케이블은 7월 4일(토)부터 9월 27일(일)까지 주말, 공휴일에 승차한 승객을 대상으로 ‘롯코 케이블 88주년 기념 오리지널 배지’를 증정하고 있습니다.
(각일 7:10~소진될 시 종료됩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해주세요.
‘롯코 케이블 개업 88주년 기념! 오리지널 배지 증정’

롯코 산조 역을 나서면 왼편에 버스 정류장이 있습니다.



왼쪽으로 고베 시내를 내려다볼 수 있는 버스정류장(1번)에서 롯코 산조 버스에 승차합니다.
이 날은 자동차 번호판이 ‘653(일본어로 롯코산과 비슷한 발음)’인 버스에 타게 되었답니다. 괜스레 기분이 좋아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약 10분만에 ‘오르골 뮤지엄 마에’(서쪽 입구 방면) 버스 정류장에 도착합니다. (‘고산식물원’(동쪽 입구 방면) 정류장은 다음 정류장입니다.) 버스를 내리고 오르막길을 3~4분 정도 걸으면 롯코 고산식물원 서쪽 입구에 도착합니다.


이곳이 식물원 동쪽 입구입니다. ‘고산식물원’ 버스 정류장은 입구 건너편에 있습니다.

동쪽 입구 옆에는 산장 카페 ‘에델바이스’가 있습니다. 풍부한 자연을 눈앞에 둔 테라스 석이 인기라고 하네요. 정석적인 카페 메뉴부터 계절 한정 런치 메뉴까지 식사와 음료를 즐기면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입니다.

[시설정보]
롯코 고산식물원
우편번호 657-0101
고베시 나다구 롯코산초 기타롯코 4512-150
개장기간   2020년 3월 20일(금)~11월 23일(월)
개원시간   10:00~17:00 (16:30 입장종료) ※이벤트 개최 시 연장하는 경우도 있음
휴원일   2020년 3월 26일(목), 4월 2일(목)・9일(목)・16일(목)・23일(목), 7월 2일(목)・9일(목)・16일(목), 8월 20일(목)・27일(목), 9월 3일(목)・10일(목)・17일(목)・24일(목)
입장료   대인(중학생 이상) 700엔  소인(4세~초등학생) 350엔
홈페이지   https://www.rokkosan.com/hana/ (일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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